반민정 성추행 논란으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배우 조덕제, 조덕제의 아내와 함께 유튜브에 출연한 배우 이유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덕제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덕제 아내 전격 출연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라는 제목으로 방송했다. 이 방송에서는 조덕제의 아내 정명화씨는 직접 출연해 심경을 밝혔으며, 배우 이유린이 진행을 맡았다.
이유린이 근황을 묻자 정명화는 "배우의 성품, 인격에 대해서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는다"고 남편의 결백을 확신했다.
이어 "남편이 배우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안 좋은 일이 생겨 안타깝다"며 "남편이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데 옆에 있어주는 것 외에는 할 수 없어서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유린은 1986년생 영화배우 겸 연극배우로 활동 중이다. 그는 2011년 연극 '교수와 여제자2'로 데뷔했다.
2012년 이유린은 공연 도중 남성배우를 상대로 대본에도 없는 실제 애무 장면을 연출해 물의를 일으켰고 실제 정사논란 파문이 확산됐다. 이에 이유린은 "작품에 몰입하다보니 내 정신이 아니었다. 선배에게 호되게 혼났다"고 해명했다.
한편,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중 함께 연기한 반민정 씨를 강제 추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조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2016년 12월) 2심부터는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2017년 10월), 지난 9월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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