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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원(왼쪽), 정휘. [사진=연합뉴스]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뒤 도망가려다 잡혀 구속된 배우 손승원이 동승자 정휘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거짓 진술을 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KBS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의 조사 과정에서 손승원이 운전자는 자신이 아닌 정휘라고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손승원은 동승자인 후배 정휘가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하며 음주운전을 은폐하려 했다. 그러나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화면에서 손승원이 운전석에서 내린 것이 확인됐다.
정휘는 “손승원이 ‘이번에 걸리면 크게 처벌받으니 대신 운전했다고 해달라’고 부탁했고, 거절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손승원은 이미 3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고, 지난해 9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손승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지난 4일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동승자 정휘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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