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홍록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에 선행하는 생산자 물가 하락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화한 이후 수요가 감소하면서 원자재 및 공장 출하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기업 부채 리스크 확대 및 가계 소비능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홍록기 연구원의 분석이다. 다만 중국 정부가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펼친다는 점에 주목했다.
홍록기 연구원은 "올해 중국의 생산자 물가가 추세적으로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생산자 물가 하방 압력은 1분기 이후 경기 부양책 효과가 반영되면서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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