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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가 놓쳐 추락했는데 사지 멀쩡한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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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1-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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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와와 강아지 토니 호크가 구조 직후 안정을 취했다.

[노트펫] 매가 체중 1파운드(약 454g)의 치와와 강아지를 채갔다가 공중에서 놓쳤지만, 땅에 떨어진 강아지가 뼈 하나 부러지지 않고 무사해 ‘기적의 강아지’로 불렸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2일 미국 텍사스 주(州) 오스틴 시(市)의 한 건설현장에서 강아지 울음소리가 들렸다. 현장 근로자들이 강아지를 찾았지만, 울음소리만 들리고 강아지는 보이지 않았다.

그 순간 하늘에서 강아지가 떨어졌다. 현장 근로자들이 하늘을 올려다보니 매 한 마리가 날고 있었다. 이들은 하늘에서 떨어진 강아지가 심하게 다쳤을 것이라고 걱정해, 바로 강아지를 근처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그런데 수의사는 진찰 후 머리와 가슴에 찰과상과 자상만 입었을 뿐 골절상을 입지 않았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오스틴 동물센터가 주인 없는 치와와 강아지를 맡았고, ‘토니 호크’라는 이름도 지어줬다.

강아지 토니 호크는 4주 뒤부터 새 주인을 찾을 예정이다.

토니 호크의 위탁모 르네 키스는 KVUE 방송에 강아지가 매 발톱에 찔린 자상을 치료하고, 사회화 훈련을 받으면, 4주 정도 뒤에 입양 절차를 밟을 준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스틴 동물센터는 구조 당일 페이스북 에 토니 호크의 사연을 공유하면서, 작은 반려동물 주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아무리 뒷마당에 풀어놓은 것에 불과해도, 작은 반려동물은 매, 부엉이, 코요테 등 야생동물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야외에 반려동물을 내놓을 때는 주인이 항상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많이 좋아진 강아지 토니 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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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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