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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응원하는 스포츠팀이 경기에서 패배하자 화를 참지 못한 팬이 강아지를 전자레인지에 넣는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프로미식축구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한 팬이 팀이 경기에서 패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여자친구의 강아지를 전자레인지에 넣은 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거지를 둔 프로미식축구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팬인 31세의 여성 커스틴 가스킨스(Kirsten Gaskins)는 하노버 타운십의 한 호텔에서 이 같은 끔찍한 일을 벌였다.
보도에 따르면 가스킨스는 일요일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이글스가 뉴올리언스에 20 대 14로 패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고함을 치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어 여자친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고, 여자친구의 강아지를 죽일 것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전자레인지 안에서 포메라니안 한 마리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다행히 전자레인지는 작동되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가스킨스는 2만 달러(한화 약 2243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그녀가 변호사를 고용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끔찍한 학대의 소식을 접한 전 세계의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끔찍한 일을 벌일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 "만약 전자레인지를 작동시켰다면 어땠을지 상상도 하기 싫다", "아무리 작동시키지 않았다고 해도 엄연한 학대다", "그 안에서 겁에 질려 떨고있었을 강아지가 불쌍하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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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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