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위원장이 이끄는 방중 예술단이 '북중 밀월' 속 3년 만에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중국 봉황망(鳳凰網)은 중국 국영중앙방송(CCTV)을 인용해, 리 위원장은 이날 오후 280명 이상 규모로 이뤄진 예술단을 이끌고 열차를 이용해 평양에서 출발, 북중 접경인 중국 단둥(丹東)을 통과해 24일 오전 베이징 역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리진쥔 북한주재 중국대사가 리 위원장을 배웅했다. 이는 지난 2015년 12월 모란봉에술단 이후 3년여 만이다. 당시 모란봉악단 공연은 실무층 간 소통 문제로 북중 관계가 경색되자 공연 직전 취소됐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4차 북중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7일 밤 단동을 통과한 후 8일 오전 10시경 베이징역에 도착했다. 북한 예술단도 이와 같은 경로를 따라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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