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은행 간 결제 네트워크 운영사 중국은련(차이나 유니온 페이)이 22일, 은련 네트워크를 통한 결제액이 작년에 처음으로 100조 위안(약 1620조 엔)을 넘어선 120조 4000억 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8.1% 증가한 수치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결제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은련이 운영하는 스마트폰 결제 어플리케이션 '모바일 퀵패스(雲閃付)'에는 2017년 12월 출시 이후 약 1년에 1억 2,000만명이 등록했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한 비접촉식 결제 및 2차원 바코드 결제 기능도 추가한 은련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전국 90개 도시의 노선 버스와 21개 도시의 지하철, 1000개 이상의 대학, 약 6000개의 병원, 5만곳 이상의 약국, 8100여개의 농산물 시장 및 20만개 이상의 슈퍼마켓 등에서 이용 가능하다.
은련의 해외진출은 작년말 기준으로 174개국에 해외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은련결제가 가능한 점포는 5200개점에 이른다. 현금자동지급기(ATM)는 260만대를 넘어섰으며 전세계 50개국에서 발행된 은련카드는 1억장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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