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부산을 시작으로 내달 말까지 지역을 순회하며 자동차 부품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지역 순회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업계의 추가적인 어려움이나 건의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방문 예정지는 충남, 전남, 경남, 광주, 울산, 대구 등 자동차 부품업계가 소재 지역이다.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부산시 소재 16개 자동차 부품기업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3조5000억원에 달하는 정부의 유동성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일부 차종의 생산감소에 따른 납품 물량 축소, 인건비 등 비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산업부는 부품기업의 수요처 발굴과 사업 다각화 지원을 위한 '자동차 부품기업 활력제고 연구개발 사업'을 다음 달 중 공고할 예정이라며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 부품기업의 사업재편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 금융 자문을 할 '부품사업재편 지원단'을 지역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양병내 산업부 자동차항공과장은 "개별소비세 감면, 노후경유차 교체 지원 등 내수진작책을 시행 중이고, 완성차와 부품의 수출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올해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에서 판매회복 등을 통해 400만대 이상 국내생산을 유지, 자동차산업 활력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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