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3일 한국중화총상회, 중국 인민망 대표를 초청해 새만금 사업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하고,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한국중화총상회는 한국 내 50여개 화교기업으로 구성된 단체다. 또 인민망은 중국 인민일보의 온라인 매체로 중국 내 지사 31개와 해외 자회사 11개를 운영하고, 하루 평균 4억~7억명이 접속할 만큼 영향력이 높다고 새만금청 측은 설명했다.
두 기관과는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세계화상대회 회장단 포럼, 홍콩·싱가포르 중화총상회 본부 방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공식 만남이다.
이날 배호열 새만금청 개발전략국장은 새만금 사업에 있어서 중국과의 교류 및 산업·관광레저단지 개발을 위해 한국중화총상회와 인민망 협조를 요청했다.
또 화교기업의 새만금 개발사업 참여를 위해 한국중화총상회, 인민망과 함께 홍콩, 싱가포르 중화총상회 사절단을 새만금에 초청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송국평 한국중화총상회장은 전 세계 화교기업 자본력을 활용한 도시개발 방안 등을 논의하고, 새만금 핵심 사업에 화교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를 유도하는 데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저우위보 인민망 대표는 새만금 개발에 중국과 화교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고, 새만금 홍보 및 투자 관심기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청은 올해 한국중화총상회, 인민망과 협력해 화교 기업들의 새만금 방문 및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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