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민의 골칫거리인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민관 협력 거버넌스위원회가 23일 2차 회의를 열고 4가지 대안별 장단점을 논의했고 2월 13일 3차 회의에선 발전소 가동을 위한 주민수용성조사 방법을 토론하기로 했다.
2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전남지사에서 열린 2차 회의에는 이해당사자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나주 열병합발전소 쓰레기연료 사용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나주시와 사회단체, 검증단 위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문제 해결을 위한 4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1안은 SRF 발전소 가동(광주+전남 SRF 사용), 2안은 SRF 발전소 6개월 가동(전남권 전량 + 광주 일부), 3안은 SRF 발전소 2개월 가동(전남권 전량), 4안은 SRF 발전소 폐쇄와 LNG PLB(첨두부하보일러)로만 열을 공급하는 방안이다.
참석자들은 대안별 장단점과 비용 증감 등 경제성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주장하는 4안인 LNG만 사용하는 방안에 관해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계속 운영할 경우, 적자 손실보전방안과 난방사업을 철회했을 때 매몰비용 조달방안, 철수조건을 집중 논의했다.
다음 3차 회의는 2월 13일 오전 10시 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전남지사 회의실에서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금까지 논의했던 4안인 LNG만 사용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계속 운영할 경우 손실보전방안과 철수했을 때 매몰비용 조달 방안, 철수 조건에 관해 세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또 발전소 가동을 위한 주민 수용성 조사 방법에 관해서도 토론할 예정이다.
그동안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주민 수용성 조사 방법으로 발전소 가동을 위한 주민 찬반 투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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