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하원 회의장에서 한 국정연설 중에 놀라운 경제적 성공을 위한 우선순위 가운데 하나로 수십년간 이어진 비참하고 나쁜 무역정책의 반전을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최근 연간 25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물렸다며 재무부가 이를 통해 매달 수십억 달러를 거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에 미국의 산업을 표적으로 삼아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훔치고, 미국인들의 일자리와 부를 앗아가는 건 이제 끝났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자신은 중국이 미국을 이용했다고 탓하지 않는다며, 이처럼 우스꽝스러운 일이 일어나게 한 책임은 전임 대통령과 의원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매우 존경한다"며 "우리는 중국과 새 무역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 협정은)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끝내고 우리의 고질적인 무역적자를 감축하며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조적인 변화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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