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지난해 매출 7319억원...창립 후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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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9-02-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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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이익, 유류비 상승·자연 재해 악재에도 3% 감소 그쳐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제공]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매출 7000억원을 넘어서며 2010년 창립 후 8년 만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7319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25% 상승한 수치다.

티웨이항공은 지방공항의 균형적인 노선 개발과 효율적인 기재 효율성 제고를 통해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전년 대비 평균 34% 정도의 매출 증가율을 유지해 왔다. 지난해 8월에는 저비용항공사 중 세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총 13개의 새로운 노선을 취항했으며, 5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24대의 기단을 통해 총 704만명이 넘는 이용객을 수송했으며, 특히 국제선의 경우 상장한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높은 29%의 월별 평균 여객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유류비 상승과 자연재해에 따른 수요 부진이 이어졌음에도 차별화된 노선 전략과 기재 도입에 따른 매출 확대, 기재 가동률 제고에 따른 생산성 향상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3% 감소에 그친 455억원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올 연말까지 총 30대 규모의 기단을 갖춰 성장 가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특히 6월부터 싱가포르 노선의 운항도 가능한 보잉 737 MAX 8 신기종의 도입을 통해 더욱 다양한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 역시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약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와 영업 노하우를 토대로 기해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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