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中 무역협상 기한 연장...다우지수 0.23%↑

[사진=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미국 중국 간 무역협상 마감기한이 연장됐단 소식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60.14포인트(0.23%) 오른 2만6091.95에 마쳤다. S&P500지수는 3.44포인트(0.12%) 상승한 2796.11에, 나스닥지수는 26.92포인트(0.36%) 뛴 7554.46에 마쳤다.

앞선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협상 기한을 3월 1일에서 연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중국은 주요 구조적 이슈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특히, 지식재산권 보호와 기술 이전, 농업, 서비스, 환율 등의 이슈에 있어서 큰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순항 소식에 투자심리가 부활하는 양상이다. 마이클 쿠기노 퍼머넌트포트폴리오펀드 회장은 "양국이 소통하고 있단 점에서, 시장은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며 "이건 분명 (시장에) 호재"라고 언급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5.14포인트(0.07%) 오른 7183.74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47.69포인트(0.42%) 상승한 1만1505.39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Stoxx50지수는 9.46포인트(0.29%) 증가한 3280.01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6.00포인트(0.31%) 뛴 5231.85에 각각 마쳤다.

유럽에선 브렉시트 합의 수정안 표결이 다음 달 12일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집트 'EU·아랍연맹 정상회의'에서 만났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현재 브렉시트 합의문 승인과 관련해서 (상호 간에)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