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3월 1일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과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한지로 피어나는 무궁화 만들기 체험'과 '무궁화 전시 및 포토존'이 운영된다. 방문객은 한지로 직접 무궁화를 만들어 붙여 대형 태극기 문양을 완성해보고, 한지 무궁화 대표 품종으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 '내 안에 <3․1> 있다– 캘리그라피 명언 엽서 제작' 이벤트를 통해 숫자 3과 1이 들어간 번호를 제시하는 방문객에게는 명언 또는 희망문구로 캘리그라피 엽서를 즉석에서 만들어 선물한다.
이와 함께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강렬한 붓 퍼포먼스로 표현하는 '캘리그라피 아트 퍼포먼스', 역사 뮤지컬 '영웅', '이순신'의 테마곡 등으로 꾸며진 팝페라 공연도 펼쳐진다.
2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는 이번 행사의 메인 공연인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음악회'가 같은 날 오후 4시 개최된다. 지휘자 류성규가 이끄는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테너 진성원, 소프라노 김순영 등 정상급 성악가로 구성된 출연진이 '아름다운 나라', '내나라 내겨레', '희망의 나라로' 등을 노래한다.
아울러 3․1운동의 열기와 숭고한 정신을 우리의 선율로 풀어내는 '3.1절 테마곡 국악공연'과 방문객이 3․1운동 관련 역사 명언 중 하나를 고르면 보틀에 직접 캘리그라피로 새겨주는 '나만의 역사명언 보틀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인천공항을 찾은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 또는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항 문화예술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양한 행사 외에도 3월 1일을 전후해 주요 여객 동선에는 태극기와 기념 배너를 게양한다.
정일영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에서는 이번 3․1절에 온 국민, 나아가 인천공항을 찾은 세계인들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축제처럼 즐기듯 공연과 체험에 참여해 3․1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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