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권력 분점 논의없이 선거제개편 반대"

선거제개정은 패스트트랙은 의회민주주의 부정하는 것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의원총회를 끝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권력구조의 개혁 없이 선거제개편 논의만 있을 수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26일 긴급 의총을 끝낸 나 원내대표는 의총장 앞에서 "선거법에 대해서 당의 일관된 입장은 내각제 대통령 권력 분점과 동시에 선거제 개편에 대한 논의있어야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력구조에 관한 개혁없이 선거제 개편만 단행하면 조응되지 않는다는 논리다. 이 때문에 자유한국당은 둘을 모두 아우르는 원포인트 논의를 시작하자는 것.

최근 여야 4당의 선거제개편에 관한 패스트트랙 입장을 질문하자 나 원내대표는 "선거룰에 관한 건 패스트트랙을 한번도 태운적 없다"며 "선거법개정에 패스트트랙을 태운다면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