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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선거위반’ 혐의 폭로 김소연 시의원, 바른미래당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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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9-03-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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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원 금품 요구’ 주장했다 민주당서 제명…김소연 “이념 논쟁 않고 정책 방향 맞아”

[사진=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 혐의를 폭로했다가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바른미래당에 입당한다.

4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시의원 입당 신청을 의결하고, 곧이어 당 대표실에서 입당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시의원은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용현 의원의 입당 제의를 받고 고심 끝에 얼마 전 수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무소속 시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 이념 논쟁하지 않는 제3당이면서도 정책적으로 방향이 맞는 바른미래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전 시의원과 박 의원 전 비서관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또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며 박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박 의원에게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고, 민주당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은 지난해 12월 ‘김 심의원이 부적절한 특별당비 문제 제기와 확인되지 않은 성희롱 발언 등 잘못된 사실을 공표해 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김 시의원을 제명했다.

검찰 조사 이후 김 시의원이 다시 법원에 재정신청을 해 현재까지도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박 의원도 김 시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 혐의로 1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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