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에 환경부는 수도권, 충청권, 전북을 제외한 전라권 등 총 9개 시·도에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사상 최초로 비상저감조치가 나흘 연속 시행 중이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이번 주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10개 시·도 부단체장을 소집해 조치계획을 보고받고, 중앙과 지방의 총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개학, 환절기 등 취약계층 보호가 중요한 시점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중앙과 지방이 공유하고 비상저감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시·도에서는 차량운행 제한, 사업장의 가동시간 조정 등을 시행한다.
현재 서울에서만 시행 중인 수도권에 등록된 총중량 2.5t 이상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과 단속을 수도권 전역과 지방으로 확대하기 위한 작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조 장관은 "(지난달 15일) 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차량 운행 제한 등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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