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4일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김 시의원의 입당식을 열었다. 손학규 대표는 “집권 여당의 불법 선거 관행을 용감하게 내부고발 한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우리 바른미래당에 입당하게 됐다”며 “우리 당에 용기 있고 능력 있는 청년 변호사 인재가 입당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 시의원이 구태정치의 추악한 민낯을 폭로했음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과 박범계 의원은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저희는 박범계 게이트 사건을 결코 좌시하기 않겠다”고 했다.
김 시의원은 앞선 지난해 3월 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후 6‧13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됐다. 그러나 올 1월 민주당으로부터 제명처리됐다. 더불어민주당의 금품요구, 성희롱, 갑질, 특별당비, 권리당원 명부를 유출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오늘 바른미래당에 입당해 대전시의 각종 비리와 문제점에 대해 중앙과 공조해 해결하기로 했다”며 “대전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양해를 제일먼저 구하고 싶다”고 했다.
김 시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 청년 정치인으로서 청년정치가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며 “기득권과 구태정치게 과감히 의문을 던지고, 더러운 것과 손잡지 않는 바른 미래를 이끌어갈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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