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육현표 에스원 사장 “무인점포 솔루션, 급격히 빨라질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보훈 기자
입력 2019-03-06 14: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에스원, 세계보안엑스포 2019 참가

  • 무인점포 상용화, 인력 대비 무인화 경제성 관건

육현표 에스원 사장이 6일 세계보안엑스포에 참석해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에스원]


국내 물리보안 1위 업체 에스원은 무인점포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6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세계보안엑스포 2019'에 참석해 “현재 시장 규모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중국과 일본 사례를 보면 (무인점포 솔루션 수요 증가가) 급격히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인점포는 임금 상승과 노동인구 감소 등 미래 환경을 고려했을 때 최적의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시범서비스가 이뤄지는 무인점포는 향후 유통업체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물리보안 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에스원은 남산 트윈시티, 상암 디지털센터 등 8곳에서 테스트 파일럿을 운영하면서 기술 및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매장 내 고객과 상품 보안에 초점을 맞춰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자동 출입시스템 등을 도입하는 방식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무인점포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자동 출입 기능과 지능형 CCTV를 활용한 기술, 긴급상황 발생 시 직원 출동 서비스 등이 적용된다”며 “매장 내 싸움이 발생하거나 고객이 위험상황에 처해 있을 때 대응하는 보안 관련 솔루션은 90% 이상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상품 결제 관련 솔루션과 경제성이다.

이날 에스원 무인매장 부스에서는 고객 휴대폰으로 상품 바코드를 찍어 결제하는 방식을 시연했지만, 결제 없이 무단으로 상품을 가져 나갈 때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은 제시하지 못했다. 도난과 로스율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결제 솔루션은 완성되지 않은 셈이다.

같은 날 SKT·ADT캡스·SK인포섹도 무인 판매대에서 물건을 들어올리는 움직임을 통해 결제 리스트를 구성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다만, 영상인식 기술이 100% 정확하게 상품을 구별하기 쉽지 않다는 한계점도 지적됐다. 

경제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편의점 같은 소형점포에서 아르바이트생 대신 무인화를 선택했을 때 얼마나 비용을 아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한, 편의점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술과 담배는 대면 판매만 가능하다는 법적 규제도 걸림돌이다.

육 사장은 “결국 사업자 입장에서 인력 대비 무인화 경제성을 어떻게 보느냐에 상용화 속도가 달려 있다”며 “에스원은 고객과 물건에 대한 안전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결제 솔루션이 해결되면) 편의점을 넘어 타 분야에 확산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