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했던 가수 지코는 "정준영에게 황금폰이 있다"며 "정식 폰이 아니고 메신저(카카오톡)만 하는 폰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코는 '황금폰'에 대해 "지인들 연락처가 저장된 포켓몬 같은 황금 인맥도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준영은 "지코는 저희 집에 오면 황금폰을 찾는다. 침대에 누워 자기 것인 것처럼 정독한다"고 폭로했다.
같은 날 디스패치는 "정준영의 몰카는 습관이었다"고 증언한 익명 제보자와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2016년 경찰은 황금폰의 존재를 알았지만 적극적으로 찾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이어 "'몰카' 수사의 시작은 휴대폰 압수"라며 "당시 경찰은 '황금폰'에 대한 존재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찾지 않았다. (정준영의) '고장나서 바꿨다'는 말에 (그냥) 넘어갔다"고 전했다.
한편, 정준영은 이번 사건으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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