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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김정은 수석대변인" 민주당, 내일 나경원 윤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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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3-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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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본회의 직후 제소키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석대변인에 빗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12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나경원 윤리위 징계안, 의안과 제출은 13일 본회의 직후에 한다"고 알렸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12일 열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발언해 민주당의 강한 반발을 샀다.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반발한 민주당 의원들이 "사과하라"며 고성을 쳐 나 원내대표의 연설이 약 20여분 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냐' 발언을 한 것을 보고 정치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것은 대한민국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죄입니다. 당에서는 즉각 법률검토를 해서 국회 윤리위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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