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반도체 가격 하락폭 확대와 OLED 수요 부진으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당초 에상보다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조2000억원과 6조8000억원이다. 처음 예상보다 매출액은 5.7%, 영업이익은 18.7% 하향 조정된 수치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메모리 가격약세와 패널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이익이 감소하겠지만, 하반기 DP부문의 이익증가로 실적은 2분기가 저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전예약 대수는 지난해 330만대 판매된 S9보다는 월등히 많고, 2017년에 380만대가 팔린 S8보다도 많다"며 "다만 지금의 강한 사전예약이 실제 구매로 얼마나 이어질 지는 아직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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