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청장 이상로)이 18일 발표한 2018년 인천지방경찰청 관할(고속도로 포함)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특성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7년과 비교한 교통사망사고의 주요 특성으로 △화물, 버스, 택시 등 사업용 차량(’17년 40명→ ’18년 59명, 47.5%↑), △주간 시간대(08∼20시) 교통사고(’17년 44명→ ’18년 62명, 40.9%↑), △65세 이상 어르신 교통사고(’17년 38명→ ’18년 48명, 26.3%↑)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용 차량에 의한 교통사망사고 59명 중 화물차 사고가 3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물차 사고는 고속도로(10명)와 서구(9명)에서 주로 발생하였고, 버스는 15명으로 미추홀구(4명)와 부평구(3명)에서 많이 발생했다.
주간시간대(08∼20시) 교통사고 62명중 43.5%인 27명이 퇴근 시간대인 16∼20시에 발생하였으며, 버스(66.7%)와 화물차(57.1%)의 주간시간대 사고 비율이 높았다.
65세 이상 어르신 교통사고는 미추홀구(9명)와 서구·연수구(6명)에서 많이 발생하였고, 어르신 교통사고의 58.3%(28명)가 보행자 사고였다.
다음으로 치사율과 인구10만명당 사고 건수를 기준으로 각 지자체별 사고 특성을 살펴보면,강화군, 옹진군 등 도서지역이 상대적으로 교통사고에 취약하였으며, 시내권에서는 중구의 교통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교통사고의 심각도를 나타내는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옹진군, 강화군, 중구, 연수구, 계양구가 인천 평균보다 높았으며, 남동구와 부평구가 가장 낮게 나타나 교통사고가 사망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는 중구, 강화군, 옹진군, 연수구가 인천 평균보다 높았으며, 부평구와 남동구가 가장 낮게 나타났고,인구 10만명당 보행자 사망자수는 옹진군, 중구, 계양구, 미추홀구, 남동구가 인천 평균보다 높고, 부평구와 강화군의 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가장 적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10만명당 노인 사망자수는 중구, 옹진군, 연수구, 강화군이 높은 반면 남동구와 부평구가 낮았고,13세 미만 어린이인구 10만명당 어린이 중상이상 사상자는 옹진군, 중구, 연수구가 높은 반면, 강화군과 미추홀구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관할경찰서와 해당 지자체간 맞춤형 교통안전계획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며, 지역별(경찰서별) 주요 교통사고 특성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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