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자수성가한 흙수저' 이미지로 투자자를 속여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희진 씨의 부모가 피살된 가운데, 이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씨는 증권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동했다.
활동 당시, 흙수저로 자신을 소개하며 주식투자로 성공했다는 글을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주 올리며 세간에 알려졌다.
특히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고가 수입차 사진을 다량으로 올리며 자신의 부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는 투자자들을 속이는 미끼에 불과했으며, 증권전문방송 등에 출연하며 허위·과장 정보를 이야기하는 등 자신의 말을 믿고 비상장 주식을 사들인 투자자들에게 251억 원의 손실을 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동생과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은 투자매매회사를 통해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17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사고팔며 130여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이에 이희진 씨는 불법 주식거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 원, 추징금 130억 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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