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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시알라 리비아 외교장관 접견 “한국기업, 리비아 경제회복에 기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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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3-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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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랍 한국인 조속 석방에 최선의 노력 지속

  • 이중과세방지협정 등 협력 제도화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알라(Mohamed Taha Siala) 리비아 외교장관을 접견했다. 이 총리는 시알라 외교장관과 양국간 경제협력방향, 우리 국민 피랍사건, 한국기업 복귀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리는 “한국기업들이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포함해 물 및 전기 공급 등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리비아 경제건설에 적극 동참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한국기업들이 리비아 재건과정에도 참여해 리비아의 경제회복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이 교대근무 형식으로 사실상 트리폴리에 복귀했다”며 “ 피랍 한국인이 석방되는 대로 리비아와 전면적인 외교 및 경제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며 양국간 협력관계 복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알라 외교장관은 “한국기업의 뛰어난 업무수행능력을 잘 알고 있으며 한국기업에 대해 신뢰감을 갖고 있다”며 “한국기업이 조속히 리비아로 복귀하는 한편, 교통·통신·철도·지하철 등 신사업분야에서도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해 달라”며 한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시알라 외교장관은 양국 간에 진행 중인 기업인 및 의회 교류, 이중과세방지협정, 외교관·관용여권 비자면제협정 등 협력의 제도화 진전사항을 설명하고, 리비아가 한국의 에너지 수급 안정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피랍 한국인의 조속한 석방을 위한 리비아 정부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피랍된 우리 국민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리비아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지속하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시알라 외교장관은 “리비아 정부가 피랍 건에 큰 관심을 갖고 노력중이며 동 건으로 인해 양국관계가 손상 받지 않기 바란다”고 하면서 “피랍 건이 조속 해결돼 그 소식을 하루라도 빨리 알려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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