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승남 구리시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20일 시장실에서 허상준 경기여객 사장과 버스공영차고지 건립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경기여객과 버스공영차고지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갈매역세권 개발사업이 끝난 뒤 원활한 대중교통을 제공하기 위해 갈매지구 인근에 버스공영차고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갈매지구와 사노동 인근 1만㎡ 부지에 버스 80여대를 주차할 수 있고, 부대시설을 갖춘 차고지를 건립할 예정이다.
차고지가 건립되면 인근 노선버스도 입차하게 돼 대중교통 이용이 원활해진다는 시의 예상이다.
갈매지구는 2009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할 당시 구체적인 대중교통망이 없어 갈매지구 입주민들의 출·퇴근 문제가 대두돼왔다.
노선 버스의 증차·신설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 관련법에 따라 서울시와 협의하도록 돼있다.
하지만 서울시의 도로, 환경 등 여건상 동의를 받기 어려워 대중교통난 해결에 한계가 있었다고 시는 전했다.
안 시장은 "버스공영차고지 건립은 사노·갈매지구의 대중교통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라며 "올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 한정 면허를 갖춘 소형 버스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양주 다산지구 입주로 발생하고 있는 토평지구~강변역 노선의 버스를 출근시간대에 탑승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달 초 수택동~강변역 노선버스를 투입하는 등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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