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상식적인 법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이 사건을 그냥 덮자는 게 자유한국당 본심인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학의 사건에 대한 추가 의혹과 함께 구체적인 증언도 나오고 있다. 이쯤되면 이번 사건을 ‘김학의 게이트’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며 “2013년 발생한 권력형 범죄의 진실을 어떤 성역도 없이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학의 사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당내 특위를 조속히 구성하겠다”면서 “검찰은 지난 6년간 사건을 은폐·축소해온 주체가 누구인지, 누가 지시했는지에 대해서 분명히 밝히고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심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당에서 ‘황교안 죽이기’라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당시 법무부장관이었으면 그 사건을 전혀 몰랐다고 할 수 없다”며 “진실 고백을 통해서 국민적인 의혹을 해소시키는 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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