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체들도 본격적인 시장 잡기에 나섰다. 앞으로 더욱 빠른 성장세가 확실시되는 만큼, 더 이상 시장 진출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들은 편의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펫팸족(Pet+Family)의 마음을 노크하고 있다.
◇반려동물 전용 공기청정기 - ‘위닉스 펫(PET)’
이 제품은 ‘펫 전용 필터’를 갖춘 게 특징이다. 애완동물의 털 날림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필터는 한 달 주기로 교체할 수 있다. 플라즈마웨이브(산소이온발생장치)도 탑재해 외부에서 묻어오는 오염물질 및 유해 세균, 바이러스 등을 99.9% 제거해 준다.
43.8㎡의 넓은 공기청정 면적으로 PM 2.5 초미세먼지는 물론 그보다 더 미세한 0.3 마이크로미터(㎛) 크기까지도 99.9% 제거한다. 냄새제거 기능을 탑재해 배변냄새(암모니아)를 없애는데도 도움을 준다.
◇털·냄새 걱정 한번에 해결-‘삼성 에어드레서’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빨래를 해도 반려동물의 털이 옷에 남아 있기 일쑤다. 옷에 반려동물의 냄새가 스며들어 처치곤란인 경우도 다반사다. 이때 삼성전자의 ‘에어드레서’를 활용하면 반려동물의 털과 냄새 걱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건조·청정 등 4단계 청정방식을 거친다. 위·아래에서 분사되는 ‘제트에어’와 ‘제트스팀’을 이용해 옷에 묻은 애완동물의 털과 냄새를 99%까지 제거해준다. ‘안감케어 옷걸이’ 기능을 통해선 피부가 직접 닿는 옷의 안감 먼지까지 털어준다. 의류 소재별로 전문적인 관리도 가능하다.
◇애완동물도 스파를 즐긴다? 신일산업 ‘스파&드라이’
최근에는 반려동물 전용 목욕탕도 등장했다.
신일산업의 ‘스파&드라이’는 목욕, 마사지, 드라이가 모두 가능한 반려동물 전용 욕조다. 물속에 공기를 분사해 만들어진 공기방울은 목욕과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배수 후 욕조 바닥판에서 나오는 바람이 반려동물의 발바닥, 겨드랑이, 배 부분을 1차 건조시킨다. 이후 전용 브러시를 연결해 섬세한 2차 드라이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냥이 있는 집도 화재 안심…쿠쿠전자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기존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에 반려동물을 고려한 편의기능이 탑재되는 경우도 있다. 쿠쿠전자의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 레인지’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을 크게 줄였다. ‘냥이안전모드’를 선택하면 전원버튼과 알람&펫 버튼을 동시에 1초 이상 눌러야 인덕션레인지가 작동된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도 유용하다. ‘초고온 모드’ 등을 탑재해 초고온에서의 가열 온도 편차를 최소화했다. 이 경우, 짧은 시간 안에 요리 완성이 가능한 만큼,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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