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희진씨 부모 살해 주범격인 김다운은 34살로 고등학교 시절 태권도 선수를 지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2009년부터 8년간 현지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다녔다. 우리나라에는 2017년 8월쯤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진씨 부모 살해 사건 이전에 동일 전과 등 범죄 경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다운은 범행 이후 이씨 아버지 시신은 냉장고, 어머니 시신은 장롱에 유기했다. 다음 날인 26일 오전 이삿짐센터를 불러 아버지 시신이 든 냉장고를 평택에 있는 창고로 옮기기도 했다.
공범들은 범행 당일 중국 칭다오로 달아났고, 김다운은 시신 발견 이틀날인 17일 검거됐다. 김다운은 경찰 조사에서 공범들이 이희진씨 부모를 살해했다며 범행 일부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김다운이 살해 계획 전반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26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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