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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양동옥 교수가 25일 전남교육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사진=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이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시행했다.
25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했다.
전남대 심리학과 양동옥 교수는 왜곡된 성 의식을 개선하고 건전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직장 내 성문화에 대해 성인지(性認知)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또 강의에서 △성인지 감수성 향상 △성희롱·성폭력 예방부터 발생 시 대처방법 △성희롱의 유형 및 국가인권위원회 권고 사례 △사례 영상을 통한 성희롱·성폭력 이해 △관련 법령 소개 등의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 및 학부모 대상 문자서비스 등 홍보를 실시하고, 피해학생 보호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심리 상담 지원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각급 학교 성희롱 고충상담원의 역량 향상을 위해 연 2회 교육을 추진하는 등 학교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장석웅 교육감은 “공직자들이 성희롱·성폭력을 근절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면서 “밝고 건전한 직장 분위기 속에서 구성원들의 권익이 보호되고, 서로 위해주며 공감할 수 있는 직장이 되도록 모두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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