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윤종규 KB금융 회장, 해외 IR투어 주가 부양 행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성환 기자
입력 2019-03-26 15: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년간 내려앉은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 투자자들과 만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은 오는 27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뒤 내달 5일까지 홍콩, 호주 등을 방문해 투자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는 지난 1년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다. KB금융 주가는 지난해 이맘때 6만원대를 웃돌았지만 현재 4만원대 초반까지 추락했다. 다른 금융지주사들과 비교해도 유독 하락세가 도드라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종규 회장 등 경영진들은 그동안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 부양에 힘을 써왔다. 윤 회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꾸준히 사들였다. 또 지난해 7월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취임 후 첫 해외 IR을 진행했으며 미국과 일본에서도 설명회를 열었다.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주식시장에서 KB금융 주가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윤 회장은 주주총회가 끝나자마자 해외 투자자를 찾아 나서는 것이다. 지난해 70%를 웃돌았던 외국인 비중은 현재 65%까지 떨어졌다. 

한 금융지주사 관계자는 "행장 겸임을 내려놓고 회장만 맡게 된 첫 해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은 윤 회장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윤 회장에게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B금융지주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