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탈모치료학회에 따르면 국내 잠재적 탈모 인구는 1000만명에 달한다. 한국인 5명 중 1명은 탈모인일 수 있단 얘기다. 특히 20~30대 젊은 탈모인들이 늘었으며 주된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018년도 탈모치료제 시장은 그 전년도에 비해 10% 넘게 성장했다.
현대약품은 최근 민감한 두피의 환자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복합 마이녹실’을 선보였다. ‘복합 마이녹실’은 기존에 선보여왔던 ‘마이녹실액5%’에 비타민 B6 ‘피리독신염산염’과 비타민 E ‘토코페롤아세테이트’ 등 비타민 성분 2종과 두피 염증이나 가려움을 억제해 주는 ‘L-멘톨’ 성분까지 함유해 지루성 두피염으로 탈모약을 쉽게 선택하지 못했던 환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용 정량캡이 들어 있어 두피에 사용 시 흘러내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JW신약에서는 사용법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로게인폼’을 선보이고 있다. ‘로게인폼’은 미녹시딜을 주 성분으로 하는 거품 타입의 탈모치료제로, 흘러내리는 액제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따라서 필요한 부분에만 적정량을 도포할 수 있고, 두피 흡수와 건조도 빠르다.
먹는 탈모약도 있다. 간단한 복용을 통해 모발에 영양을 주기도 한다. 동국제약의 ‘판시딜’ 캡슐은 모발 및 손톱의 구성 성분인 케라틴과 L-시스틴, 비타민, 약용효모 등 6가지 성분이 최적의 비율로 배합돼 있는 제품이다. 하루 세 번 1캡슐씩 3~4개월 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된다. 판시딜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19년 제21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 결과에서, 소비재산업의 ‘탈모치료제’ 부문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아제약의 ‘카필러스’ 캡슐 또한 케라틴, 약용효모, 비타민 등 모발의 성장 및 건강에 필요한 영양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탈모나 모발 손상, 감염성이 아닌 손톱의 발육 부진 등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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