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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신창재·윤열현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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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3-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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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29일 신창재 대표이사 회장과 윤열현 대표이사 사장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신 회장이 취임한 1996년 이후 처음이다.

교보생명은 이날 광화문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열현 보험총괄담당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윤 사장은 지난 7일 신 회장에게 집중된 업무를 분담하고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험총괄담당 사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회사 각 부문의 중요한 의사결정은 신 회장과 윤 사장이 공동 결정하고 일상적인 의사결정은 윤 사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앞으로 신 회장은 디지털 신사업 진출 등 미래 먹거리 전략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윤 사장은 영업 활성화와 회사 경영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신 회장은 재무적투자자(FI)들과의 중재 대응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를 비롯한 FI 4곳은 지난 20일 신 회장을 상대로 한 주식 풋옵션(특정가격에 팔 권리) 이행을 강제해달라고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했다. 신 회장과 FI들은 각각 중재인을 선정해 중재 절차 개시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 [사진=교보생명 제공]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 [사진=교보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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