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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LG전자가 1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5조8007억원과 9009억원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작년보다 4.5% 증가한 수치이지만, 영업이익은 18.7%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는 10.4% 상향 조정됐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가전·에에컨(H&A) 부문은 예상보다 견조하다"며 "중남미 및 신흥시장의 경기 부진을 우려했지만, 스타일러·공기청정기 등 새로운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여 영업이익으로 6616억원을 기록하고, TV(HE) 부문은 OLED TV 신제품 출시로 실적 개선이 나타나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부문(MC)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브랜드 가치 훼손으로 수량 감소가 가파른 점은 우려되고, 시장 점유율 확대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또 "OLED TV 신제품 효과도 기대할 만하다"면서 "MC 사업부의 스마트폰 사업과 VS 사업부의 자동차 전장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미래에셋대우는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9500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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