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파안장학문화재단(이사장 명위진)이 지난달 30일 청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재단창립 기념식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전국 대학생 등 52명에게 장학금을 수여, 지역사회에 감동과 희망을 전했다.
이날 창립 기념식 및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명동성 재단이사(명씨 대종회회장), 조용호 헌법재판관, 장학회 관계자, 장학금 수혜자 및 가족, 명씨 종친, 김돈곤 군수 등 기관단체장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청양군 청양읍 칠갑산로 221번지에 주소를 둔 (재)파안장학문화재단은 (재)대하장학회 설립자이면서 전 (주)대아공무 회장인 명위진 이사장이 고향 청양을 비롯해 전국의 이공계 대학생을 중심으로 나라의 미래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유능하고 건실한 인재 발굴 및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이날 서울대 재학생 등 전국 대학생 52명에게 첫 장학금을 전달했다.
명동성 재단이사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가치 있는 미래에의 투자이며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이야말로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드는 일의 시작이라는 명 이사장님의 굳은 신념을 꼭 지켜 나가겠다”며 “가난의 대물림에서 벗어나 이제 새로운 인재양성을 위한 길에 모두 동참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빚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들은 자리를 함께한 청양고, 정산고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학 및 학업 사례를 나누면서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어 의미를 더했다.
지리를 함께 한 김돈곤 청양군수는 명위진 이사장의 삶과 높은 뜻을 소개하면서 “명 이사장님이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하신 뜻은 독립투사였던 부친의 애국애족정신을 아들로서 시대상황에 맞게 되살린 것”이라며 “대한민국 발전의 근본을 다진 그 정신이야말로 위대한 미래 역사 창조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군수는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나름대로 어려운 상황이 있겠지만, 여러분의 앞길을 응원하신 명 이사장님에 비하면 훨씬 더 많은 기회를 갖고 있다”며 “결코 포기하지 말고 위대한 선각자들의 뒤를 이어 자신의 존재가치를 세계에 떨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명위진 이사장은 청양군 운곡면 효제리 출신으로 ㈜대아공무 회장직을 역임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의료기관에 어려운 환자를 돕기 위해 수억 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봉사에 앞장섰으며, 청양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 15억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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