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대형주 강세에 VN지수 다시 반등…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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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4-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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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79% 오른 988.53…HNX지수, 0.27% 뛴 107.72로 마감

4월 첫 거래일인 1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 내 유동성 수준은 낮았지만, 비나밀크(VNM)·마산그룹(MSN) 등 일부 대형주의 급등에 도움을 받아 1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의(HOSE)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7포인트(0.79%) 오른 988.53을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5.74포인트(0.64%) 뛴 905.87로 마감했다. VN지수는 이날 급등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며 부진한 듯 했지만, 오후 장에서 다시 오름세로 전환하는 강세를 보였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29포인트(0.27%) 상승한 107.72로 거래를 마쳤다. HNX30지수는 1.61포인트(0.82%) 오른 196.35로 마감했다. HNX지수는 VN지수와 달리 비교적 큰 변동폭을 보였다. 오전 거래 내내 큰 등락폭으로 상승과 하락을 오갔던 HNX지수는 오전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세로 추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반등했고, 오후 거래에서도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거래 마감 때까지 상승세는 유지했다.
 

1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이날 시장에서는 섹터별, 종목별 분열이 발생했다. 유동성 수준도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거래가 진행될수록 유동성이 개선됐고, 일부 대형주의 급등세가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석유 및 가스 섹터의 대표 종목들이 2% 이상 올랐다. 다만 은행 섹터의 대형주들은 부진해 지수 상승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 소비재 섹터의 VNM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을 끝내고 2.60%가 올랐다. MSN도 전 거래일의 하락을 뒤로하고 4.39% 급등했다.

은행 섹터에서는 비엣콤뱅크(VCB), VP뱅크(VPB) 등이 각각 0.74%, 0.25%가 상승했다. 하지만 군대산업은행(MBB)은 보합을 기록했고, 베트남산업은행(CTG)과 베트남투자은행(BID), 텍콤뱅크(TCB) 등은 각각 0.89%, 0.84%, 0.20%가 하락했다.

석유 및 가스 섹터의 페트로베트남가스(GAS)는 2.55%가 올랐고, 페트로맥스(PLX)는 2.69%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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