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차를 맞이하는 2019년 수산인의 날을 맞아 정부와 수협 등 민관이 협력해 수산업의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현재 위기상황을 극복해 미래 혁신성장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지난 2016년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이하 수산업기본법)이 시행 된 이후 1차산업인 어업을 포함해 수산물 가공, 유통업 등 2차산업과 서비스업이 포함된 연관산업(3차)까지 포함된 수산산업 개념이 도입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어가소득은 약 5천만원을 달성했다. 도시근로자가구 소득 대비 어가소득 비율도 80%를 돌파하는 등 2012년 이후 연 평균 6%에 달하는 소득성장률을 기록하며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정부도 수산업 성장 기조에 발맞춰 올해를 '수산혁신 원년'으로 선포하고 2030년까지 수산매출 100조원, 어가소득8천만원, 4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과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장기 수산혁신 로드맵인 2030계획을 발표하고 수산자원 관리부터 수산물 생산, 유통, 소비까지 전 단계에 걸친 혁신을 예고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수산인의 날 행사에서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어촌뉴딜 300 사업을 통해 어촌의 교통과 주거여건을 개선하고 문화·관광·편의시설 등 생활 SOC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살기 좋은 어촌,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연초에 진행된 해양수산전망대회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어가소득은 5,049만원을 기록했고 2019년 5,25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수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수협도 최근 임준택 신임 수협중앙회장을 필두로 "더 강한 수협, 더 돈 되는 수산"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경제사업 혁신, 공적자금 조기상환, 어촌 재건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수산물 유통 혁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 하나되는 수산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수산업계, 정부, 지자체 등 2,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수산업 발전유공 훈포장 수여 ▲수산업의 미래를 표현한 뮤지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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