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하노이 결렬 이후 40여일간 멈췄던 한반도 평화 시계가 다시 작동하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폼페이오와 볼턴을 먼저 만나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은 문 대통령 노고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수교아래 처음 대통령 후보 직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초대해 한미 신뢰관계를 보여주고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은 톱다운 방식이 유효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밝혔고, 중단된 북핵 협상이 재개될 수 있늠 모멘텀을 살렸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무엇보다 한국과 미국 양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책을 확인한 점을 긍정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절충이 아니라 김정은에 비핵화 대상과 시기를 밝혀내는 포괄적 일괄타결 수용을 압박해야 한다”며 “중재자 벗어나 한미 공통 입장 관철시키는 대북수석관 역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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