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희진 부모 피살 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이들의 부검 결과를 분석한 전문가는 "남편의 시신에서 둔중한 물체로 머리를 가격해 손상을 받은 부분이 있었다. 일부는 머리뼈 골절과 함께 뇌가 보일 정도였다. 망치 같은 물체로 머리를 여러 번 내려친 것 같다. 코 부분에 넓은 문양이 보이는데 전체적으로 압박을 가한 것 같다. 질식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문가는 "아내의 시신은 얼굴 부패가 심하고 울혈이 돼 있다. 목에도 명확하게 선이 있었는데 비닐봉지와 함께 얼굴과 목을 테이프로 여러 번 감은 흔적"이라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탐정 행세를 했던 김다운은 이씨 부모를 살해하기 위해 구인 광고로 중국 공범을 구했으며, 드론과 차량 위치 추적기 등을 이용해 뒤를 밟았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한 이씨 동생에게 부모 행세를 하는 등 악행을 서슴지 않았다.

[사진=SBS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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