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16시 38분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약 10분간 짧게 조문하고 기자들을 만나 "(조양호 회장은) 전문가이자 워커홀릭이셨다"면서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나라에 많은 업적을 이루시고 안타깝게 떠나셨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오후 2시부터 3시께는 정계와 스포츠계 유력 인사들이 조문했다.
이후 10분 뒤엔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인 김연아씨가 굳은 표정을 한 채 빈소를 찾았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 다른 말 없이 자리를 떴다.
다만 이후 그는 대한항공 측에 서신을 보내 "(조양호 회장은) 평창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서 올림픽 유치를 위해 헌신하셨다"며 "한국동계스포츠를 위해 헌신하신 조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홍정욱 (주)헤럴드 회장, 권충원 (주)헤럴드 대표이사 사장, 이상석 서울경제TV 사장,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현정화 한국마사회탁구단 총감독, 유남규 탁구 국가대표 감독 등이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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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4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 조양호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 = 임선영 인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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