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자 3명 중 1명은 워라밸을 실천하지만 경제적 여유 부족으로 여유 시간을 즐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16일 공개한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활동자의 33.6%는 일주일에 법정 기준근로시간 40시간보다 1시간 긴 41.3시간 근무하며, 워라밸을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42.2%는 개인 생활보다 일에 더 치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라밸 실천자가 일과 개인생활이 균형 있음에도 여유시간을 즐기지 못하는 이유는 경제적 여유 부족이 50.0%로 가장 높았다. 여유시간을 즐기기 위해 월 평균 31.5만원 필요하나 실제 지출액은1/3 수준인 11.4만원이었다.
소득이 높을수록 일에 치중하는 비율이 증가했고, 개인생활에 치중하는 비율은 감소했다. 월 근로소득이 350만원 이상인 경제활동자는 150만원 미만 경제활동자보다 주당 근무시간이 7.2시간 더 길었고, 일에 치중한다는 비율이 15.5%포인트 높았다.
여유 시간에 즐기는 활동이 없는 이유는 일에 치중된 경우 시간 부족, 일과 개인생활이 균형된 경우 경제적 여유 부족 때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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