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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버팀목’ 벤처, 1분기 ‘마이너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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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4-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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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술보증기금]

한국 수출에서 '효자' 노릇을 해왔던 벤처기업 수출이 올해 1분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벤처기업 수출액은 45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기업 수출 증감률은 -8.5%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전체 기업 수출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지만, 벤처기업 수출이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갱신해 온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벤처 수출 증가율은 10.1%로 전체 수출 증가율(5.4%)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작년 말부터 한국 수출이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벤처 수출도 함께 움츠러들었다. 월별로 보면 지난 1월 2.5%에서 2월 -0.5%, 3월 -8.8% 등 하락 폭이 확대됐다. 지난 3월 벤처 수출 하락 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체 수출 감소율(-8.2%)을 넘어섰다.

이는 중국 등 중화권 수출이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화권은 국내 벤처기업의 주요 시장으로 분류된다. 지난달 중화권으로의 수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중국은 9.6%, 홍콩은 27.0%, 대만은 21.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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