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3분의 1토막···"2분기부터 회복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윤 기자
입력 2019-04-25 08: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

  •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해 하강국면 대처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가격 하락 탓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6조7727억원, 영업이익 1조366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69% 감소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32%, 69% 줄었다. 

D램은 계절적인 수요 둔화와 서버 고객의 보수적인 구매가 지속되면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8%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은 2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도 높아진 재고 부담과 공급업체 간 경쟁심화로 평균판매가격이 32% 하락했다.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부터는 모바일과 서버용 D램 수요가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6기가바이트(GB)에서 12기가바이트(GB)에 이르는 고용량 D램을 채용하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서버용 D램 수요도 점차 늘어 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1년 이상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채용 비율 확대와 함께 정보기술(IT) 기기에 탑재되는 낸드의 용량 증가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봤다. 

SK하이닉스는 기술 개발에 집중해 메모리 시장 하강국면에 대처할 계획이다. D램은 미세공정 전환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1세대 10나노급(1X)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하반기부터 2세대 10나노급(1Y)도 컴퓨팅 제품 위주로 판매를 시작한다. 고용량 D램 채용을 지원하는 신규 서버용 칩셋 출시에 맞춰 고용량 64GB 모듈(Module) 제품 공급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낸드플래시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상대적으로 원가가 높은 3D 낸드 초기 제품인 2세대(36단)와 3세대(48단) 생산을 중단했으며, 72단 비중을 늘린다. 또한, 96단 4D 낸드로 하반기 SSD 시장과 모바일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청주 신규 'M15' 공장에서의 양산 전개는 수요 상황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속도를 늦춘다. 이에SK하이닉스의 올해 낸드 웨이퍼 투입량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메모리 수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시장에서 원가절감과 품질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로고. [사진=연합뉴스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