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26일 오전 열린 금융협의회 간담회에서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주된 요인 중 하나가 기업투자 부진이었던 만큼 기업 투자심리가 되살아나야 성장흐름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전반적인 대외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민간부문의 활력이 저하됐고, 특히 반도체 경기가 둔화되면서 1분기 수출과 투자가 부진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총재는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8일 서울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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