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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30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해외 수주 가시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 말레이시아 메탄올 플랜트 피드(39억원)를 수주했다. 약 10억불 규모의 EPC(설계·조달·시공)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알제리 HMD 정유(약 10억불)는 발주처 회장이 교체되면서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2분기 내 수주 확정이 예상된다.
미국 PTTGC(11억불)는 투자자 구성이 바뀌면서 지연됐다가 다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3분기 내 수주가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롯데 타이탄 프로젝트(40억불)는 규모가 커 분할 수주가 점쳐진다.
이집트 EPPC프로젝트(7억불) 입찰은 2개사가 경쟁하고 있다. 현재 협의 단계로 수주 가능성이 높다. 아제르바이잔 소카 GPC(10억불)도 비료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해 수주가 기대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11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60% 올랐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수주는 연간 목표인 6조6000억원의 9%를 달성했다"며 "현재 입찰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수주 가시성이 높아 연간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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