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신경제지표 ‘데이터총생산’...KISTI 이슈브리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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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4-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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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인 데이터 경제(Data Economy)에 대해 고찰하고, 데이터 경제 생태계 조성 방안을 제시한 ‘KISTI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경제활동 지표로 국가 데이터 경제의 생산성을 데이터총생산(GDP, Gross Data Product)으로 정의하고, 이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제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신경제활동 지표로 제안한다.

데이터총생산은 경제활동 데이터에 대한 양(Volume), 사용(Usage), 접근성(Accessibility), 복잡성(Complexity) 등 4가지 구성요소를 고려해 산출하고 있다. 데이터총생산 기반으로 살펴본 국가 데이터 경제 경쟁력은 미국, 영국, 중국, 스위스, 대한민국 순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데이터가 경제활동의 중요한 생산요소로 사용되는 경제 구조의 사회로 변화할 것이다. 산업기술과 ICT 기술융합으로 실현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데이터 혁명이며, 곧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디지털 데이터가 경제활동에 중요한 생산요소로 사용되는 경제구조로 변환된다. 데이터는 경제성장과 혁신의 동력으로 작용하여 새로운 유형의 경제 시스템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데이터 경제(Data Economy)란 데이터가 경제활동의 중요한 생산요소로 사용되는 경제 구조를 의미하며, 데이터 경제 시대에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미국, EU, 일본, 중국 등은 범부처 차원에서 주요 데이터의 확보, 산업·사회에서의 데이터 활용 확대, 데이터 분석 인재 양성과 함께 안전한 데이터 활용·제도 정비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추진 중에 있다.
 

주요 국가 데이터경제 동향[사진=KISTI]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을 데이터 경제 인프라 구축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5G 통신 기반위에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더해 데이터 경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IT 기술 적용사업 비중을 2022년까지 35%로 확대하고 2023년까지 기업들의 인공지능 활용비율을 세계 최고수준인 25%까지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KISTI에서는 과학기술정보 지식자원에 대한 데이터 중심의 개방형 R&D환경 구축 추진으로 국가 데이터 경제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기존의 정보서비스인 국가R&D정보와 과학기술학술정보를 통합하고, 데이터, 서비스, 인프라를 연계하여 R&D 활동을 지원하는 개방형, 지능형 통합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국가 과학기술 지식 공유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연구데이터 기반의 데이터 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양질의 데이터가 정보·지식·상품·서비스로 전환돼 더 나은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경제적ㆍ사회적 편익이 발생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데이터 경제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시대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회적 이슈를 해결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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