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플래직 공식SNS]
국내외 게임사들이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전시회나 음악회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를 통해 다양한 연령·
계층의 유저 참여를 유도, 적극적인 소통의 기회를 늘려나간다는 취지다.
계층의 유저 참여를 유도, 적극적인 소통의 기회를 늘려나간다는 취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콘텐츠 제작 및 기회 엔터테인먼트 플래직은 이달 6일 여의도 KBS홀 대공연장에서 블리자드와 협업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블리자드가 개발한 인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국내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음악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연주되는 것은 처음이다. 공연에는 'Seasons of War', 'Legends of Azeroth', 'Invincible'과 같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유저에게 익숙한 곡이 준비됐다. 이번 공연은 두 차례 진행된 티켓 예약판매에서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는 등 인기를 끌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블리자드가 개발한 인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국내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음악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연주되는 것은 처음이다. 공연에는 'Seasons of War', 'Legends of Azeroth', 'Invincible'과 같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유저에게 익숙한 곡이 준비됐다. 이번 공연은 두 차례 진행된 티켓 예약판매에서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는 등 인기를 끌었다.
플래직은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첫 공연에서 몇 가지 미흡했던 점들이 있었지만, 앞으로의 수많은 공연과 이벤트에서는 더욱 세심하고 철저하게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플래직은 오는 2021년까지 블리자드와 게임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게임기업 그라비티는 지난 20일 미국 그룹 회사인 그라비티 인터렉티브(이하 GVI), 중국 심동 글로벌(이하 XDG)과 함께 태국 방콕 라차달라이 극장에서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ROM : Eternal Love Live in Sea)'의 게임 음악 콘서트를 열었다. 공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대기줄이 늘어서는 등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태국에서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었다. 현재까지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국내 최대 IT밸리 판교에서 열린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에서도 딥러닝, 랜더링 등 전문가들을 위한 개발 노하우 강연뿐 아니라 게임 유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판교 넥슨 사옥에 마련된 NDC 아트전시회 공간.[사진=이소라 기자 ]
NDC 아트전시회에서는 VR, AR, 3D 인터렉션 등 '신기술과 게임아트'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넥슨의 'NECORD MUSIC', '더놀자밴드'가 게임음악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을 아트나 음악이라는 클래식 문화에 접목하면서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고, 온가직 다함게 여가로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있다.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흐름도 읽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