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회 영양산나물축제장에서 산나물을 구입하고 있는 관광객들. [사진=영양군 제공]
영양산나물축제는 어린이날 연휴에 맞춰 지난해까지 행사를 진행하던 영양공설운동장에서 영양읍내로 옮겨 진행했다.
청정 영양에서 열리는 축제를 즐기고자 1일차 4만2000명, 2일차 3만명, 3일차 5만4000명, 4일차 3만4000명 등 총 16만 명이 축제 기간 동안 영양을 찾았다.
약 56억 원의 직접 경제효과와 파생되는 경제효과는 상당한 것으로 추산돼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주민화합을 이끌어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숨겨진 축제,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경북축제 품앗이 프로그램이 도입돼 영양산나물축제에도 도내 기관단체 43개 단체, 버스 48대가 방문, 축제장의 흥을 돋우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영양군청 인근의 판매·전시·홍보부스, 복개천의 무대 및 산나물 먹거리장터, 영양전통시장의 행사장 활용 등 적절한 공간 배치와 연계로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1000명이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산나물 먹거리장터를 설치해 관광객이 기다림 없이 산나물과 고기를 함께 먹을 수 있었다.
산나물 먹거리 장터는 인근 시군인 청송, 안동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영양을 찾았고 늦은 시간까지 손님들이 북적거렸으며, 축제기간 축협에서만 판매된 양이 소고기 2t, 돼지고기가 1t으로 약 2만인분이 판매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축제의 주인공인 주민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 질적·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개성과 독창성이 바탕 된 내실 있는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과 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영양 산나물만이 가진 특별함을 맛볼 수 있는 축제를 내년에도 꼭 선보이겠으며 영양에 토요 산채시장을 상시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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