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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북한 도발 본능 없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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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5-0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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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북한의 발사체 관련해 "핵 미사일 고도화의 일환이며 결국 북한의 도발 본능은 없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정원 업무보고 이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실험도 그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여지에 대해 신중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로서도 이 부분에 대해 북한의 방향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줄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국정원 보고나 북한 발표 용어에서는 미사일로 쓰지 않지만 자체 추진력이 있느냐 없느냐로 볼 때 미사일로 보는게 맞다"며 "러시아 이스칸다르와 비슷하다고 추측하는 보도도 있는데, 그렇다면 위력적인 미사일이 될 수 있어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이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것은 미국과 일본이 북한과의 관계에서 복잡한 상황이 있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정부 입장은 또 다른 부분이 있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정부의 더 단호하고 진전된 압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브리핑 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으로부터 북한 발사체 관련 보고를 받은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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