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10곳에 전시장·수영장 갖춘 '복합혁신센터' 들어선다

국토부, 상반기 중 설계 공모…이르면 연내 착공

전국 혁신도시 10곳에 전시장, 수영장 등을 갖춘 주민 편의시설들이 대거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차원에서 도시별 1곳씩 '복합혁신센터'를 짓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설계 공모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각 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하반기 공모에서 선정된 업체를 통해 올해 기본·실시 설계를 진행하고 이르면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복합혁신센터는 문화·체육·보육·창업 등 기능이 복합된 주민 커뮤니티 시설로, 수요가 많은 수영장(광주·전남, 강원, 제주 등), 공연·전시장(부산, 충북, 경북, 경남 등), 문화센터(대구, 울산, 전북, 제주 등) 등에 주로 설치될 예정이다.

올해 안에 혁신도시 인근 8개 수소충전소도 준공된다.

이미 부산과 울산 충전소는 지난달 준공돼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6곳의 경우 지자체가 현재 공유지, 공영차고지, 기존 LPG 충전소 등을 활용해 업체 선정, 설계, 공사 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혁신도시에 병원, 어린이·청소년 시설 등도 확충된다.

국토부는 대구, 전남, 충북, 경북, 경남 등 5개 혁신도시는 200~5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유치해 의료 접근성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 및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체감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전경[사진=나주시]